
예전부터 구매리스트 한켠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던 킨치 더비 슈즈!!!
그 중에서도 'shower-808' 모델은 깔끔하면서도
살짝 빈티지한 맛이 있어 계속 눈길이 가던 제품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패션 커뮤니티를 보다 보니 할인 중이라는 글을 봤고,
할인 폭이 생각보다 크길래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킨치 (kinchi)

'킨치(Kinchi)'는 국내에서 감도 높은 빈티지 무드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신발 브랜드예요.
2021년 론칭된 남성 슈즈 브랜드로, '키치함으로 재정의한다'는
메세지를 내세우며 출발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미니멀리즘을 바탕에 두고, 과도한 디테일 보다는 절제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하는게 특징입니다.
소재 및 디자인

소재
구두의 어퍼(겉감)은 이태리 워싱 소가죽을 사용하였고


인솔(구두 안쪽)은 오솔라이트 폼으로 제작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비 슈즈임에도 약간의 쿠션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동화처럼 엄청 큰 쿠션감은 아니라는 점....)

밑창은 홍창(가죽)위에 미끄러움을 줄이기 위해
러버솔(고무창)을 덧댄 구조라고 하는데
실제로 비 오는 날 신어 봤을 때 일반
가죽 구두보다는 개인적으로 덜 미끄러웠 던 것 같아요!
디자인

전체적으로는 일반적인 라운드 토 디자인이라 깔끔하고
미니멀한 인상이 있고,
워싱 처리된 소가죽 특유의 주름진 질감 덕분에
살짝 빈티지한 무드도 느껴졌어요.
제가 구매하려고 했던 이유도 깔끔하면서
빈티지한 맛을 다 가지고 있어서 범용적으로
코디하기 좋을 것 같아 구매리스트에 넣어뒀었었습니다.◉⃝ ˙̫̮ ◉⃝

*이 제품은 신발 자체를 드럼(DRUM) 안에 넣고 염료와 함께
회전시키는 방식의 워싱 공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구겨진 듯한 주름과 러프한 질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이런 드럼 워싱 공정 특성상 구겨짐이나
워싱의 정도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제꺼는 사진보다 구겨짐이 더 있었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가격

정가는 259,000원 이고
저는 무신사에서 특가할인+ 쿠폰 + 적릭금을
사용해 14만원대에 구매 하였습니다.
무신사에서 가끔 20만원 이하로 떨어질 때가
있는데 10만원 때에 구매를 한다면
개인적으로 충분히 살 만한 제품인 것 같은데
정가로 구매하기엔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건.....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할인 시기를 노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착화감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일반적인 가죽 구두에 비해
가볍고 편하다입니다.
다만 아무리 편해도 구두는 결국 구두다 보니, 장시간
착용하거나 오래 걷는 날엔 발에 피로를 주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또한 굽 높이가 3.5cm로 어느정도 키높이 효과도 있습니다.
사이즈이미지출처:킨치홈페이지
제 발사이즈는 270인데
발볼이 조금 있는 편이라 보통 270 ~ 275 정도 신는 편입니다.
아디다스- 270
뉴발란스- 275
컨버스류 -275
홈페이지에서도 정사이즈를 추천하고
저는 살짝 늘려 신으려고 정사이즈(270)를 샀는데
처음에는 발볼이 조금 끼는 느낌이였는데
2달쯤 신다보니 조금 늘어나서
발에 딱 맞아 편하게 신고 있습니다.
유의점
흰양말 조심

천연가죽 제품이다 보니 ,
어느정도 이염은 감안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 점을 미처 생각 못 하고 흰 양말을 신고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양말에 거의 검정얼룩이 엄청
물들었더라고 😅
밝은 색 양말이나 흰 양말은 피해서 신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밑창 손상에 유의
일단 밑창이 좀 얇은 느낌이라 돌이나 살짝만 뾰족한 것을
밟았을 때 손상되었나 걱정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비 오는날(가죽이다 보니 물이 다으면 더 손상되기 쉬워)
뾰족하거나 돌 같은건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킨치 808 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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