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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Coffee

[커피세팅] 습한 날씨 원두 분쇄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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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ng coffee 에요.

(๑•᎑•๑)

 

매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날씨에 따라

 

추출이 상이했던 것들을

 

많이 겪어 봤을거에요!!

 

요즘은 실내에 냉/난방 등 온도조절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론적으로 알고있어야 갑작스런 상황에

 

대철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오늘은 습도가 많은날 원두 분쇄도를 어떤식으로

 

조절해야할지 포스팅 해보려고해요 ㅎ_ㅎ

 

 


 

 

다른 변수들을 제외하고

날씨와 분쇄도의 상관 관계만 생각했을때

 

습한날 원두 분쇄도는 굵게 해준다.

 

분쇄도를 굵게 하는 이유를 두가지 측면에서 얘기해보면

 

 

 

1. 원두의 특성

 

 

 

습도가 높은 날에는 공기중에 수분이 많이 존재하겠죠?

원두를 분쇄하게 되면 원두의 "흡수성"이라는

특징때문에 주변의수분을 빨아들이게 되는데

원두가 수분을 흡수하게되면

 

원두가 조밀하게 다져집니다.

조밀한 원두는 물이 침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그 상태에서 추출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과다 추출이 이루어 지게됩니다.

 

이러한 과다추출 상태를 막기위해서

그라인딩을 좀더 굵게 해주셔야해요!!!!

 

 

 

2. 가스 방출

 

 

 

 

로스팅된 원두는 가스(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산화탄소는 뜨거운물에 반응 하여 원두에 닿으면

급격하게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바로 추출을 실행하게 되면 물이 원두를 통과할때

가스가 물을 밀어내 성분을 원할하게

추출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에 대한 대응이 프리인퓨전(pre-infusion) 기능입니다.

 

프리인퓨전이란 사전적심인데

커피에 압력을 가해 본격적으로 추출을 시작하기 이전에

물을 적셔 가스를 일부 방출하는 행위를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과도한 가스방출을 유속을

과도하게 빠르게 하거나

크레마의 형성을 방해하고 때로는 채널링을 유도합니다.

 

습도가 높은날에는 커피가 공기중에서 한번

습도를 머금기 때문에

가스 방출이 훨씬 빨라집니다.

그래서 커피 입자를 굵게 갈고 물,습도와

만나는 표면적을 줄여

대응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요즘에는

실내 온도조절이 잘 되어있어서 온도와 습도가

예전만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일했던 매장에서도 그렇지만

바다나 산 등 지리적으로 이런 곳에 위치한 매장들은

생각보다 온도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게되는것 같아요

 

자연적 요소들을 잘 마춰서 조절한다면

보다 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해 낼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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